[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전세계 랜섬웨어 피해가 국내에까지 퍼지면서 보안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라온시큐어 주가가 전날보다 11.58%(360원) 급등한 34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안랩 주가도 전거래일대비 7% 오르고 있다. 이밖에 닉스테크(+6.16%) 코닉글로리(+7.47), 이니텍(+4.23%)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 13일 프랑스 사이버 범죄 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렌섬웨어로 인한 피해는 7만50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랜섬웨어란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만든 후 돈을 보내주면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랜섬웨어는 기존 이메일 첨부파일 등이 아닌 인터넷 접속으로 감염되고 있다.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후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등 피해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는 상태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에 따르면 국내 기업 2곳이 렌섬웨어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정부는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은 ‘랜섬웨어 예방 요령’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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