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고 거시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생산과 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늘며 생산과 투자 지표도 좋아졌다.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며 전월 대비 1.0%가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설비투자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투자가 늘어난 덕분에 전월 대비 12.9%나 늘었다. 건설투자도 민간주택 건설 호조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3.7%)다. 생산과 투자가 늘며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소비 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2월에 3.2% 늘었던 소매판매는 이번 달 0.0% 성장에 그쳤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회복 신호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의 질적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등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며 “적극적인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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