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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아이디어] 주 메뉴는 왼쪽, 가격은 싼것부터... 메뉴판에 숨은 비결 ‘Z의 법칙’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우지케 슈타 지음 |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05.11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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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음식점 메뉴판에 소비자는 모르는 숨은 장치가 있다. 특히 잘 되는 음식점에 가면 소비자는 모르는 사이에 식당이 팔고 싶은 메뉴를 선택한다. 메뉴판에 숨은 심리 ‘포지션’과 ‘가격’ 때문이다.

사이버 마케팅이나 포스터 등 훌륭한 광고에 인간의 심층심리를 자극하는 연출과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메뉴판도 마찬가지다. 그중 하나가 눈의 움직임을 활용한 ‘Z의 법칙’이다. 포스터나 광고지, 전단 등을 볼 때 인간의 시선이 Z형으로 움직인다는 심층심리를 이용한 법칙으로 이를 메뉴판에 적용해 식당의 주력상품을 배치한다는 이야기다.

대개 사람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 있는 가로짜기 문장에 익숙하다. 무언가를 읽을 때 왼쪽 위부터 시작해 그대로 옆으로 갔다가 맨 끝줄의 왼쪽으로 비스듬히 훑어 읽는다. 또 시선은 다시 옆으로 움직여 ‘왼쪽 위, 오른쪽 위, 왼쪽 아래, 오른쪽 아래’ 순서로 Z형을 만드는 만큼 주력메뉴는 왼쪽 윗부분이 적절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가격’이다. 예컨대 1만 2000원, 8000원 식의 순서로 음식 가격을 나열하기보다 8000원, 1만 2000원의 순서로 메뉴를 나열해야 메뉴 전체를 볼 때고객은 저렴하다고 느낀다. 설사 메뉴가 단 두 가지라도 말이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주력 메뉴 자리는 위에서 두·세 번째 자리다.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라이스메이커.2016)가 전하는 내용이다. 책에 따르면 실제 저자가 운영하는 한 식당의 주력 메뉴 매출이 늘지 않아서 메뉴 위치를 왼쪽 위에서 세 번째로 바꾸었더니 한 달 매출이 2배 이상 극적으로 늘었다.

책은 손을 대는 식당마다 성공으로 이끌어 ‘음식문화의 배후조종자’라 불리는 일본 요식업계의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전하는 대박의 비결을 담았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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