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해외 주요 외신들이 문재인 후보 당선에 따른 미국과의 관계변화에 주목하며 “박근혜 전 정부에서 합의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서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사드배치와 대미 관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CNBC는 “문 당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한 친구로 햇볕정책을 공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합의된 사드 배치 문제 등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반발로 문 후보가 당선돼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문 당선자가 사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문 후보의 당선은 박근혜 전 정부와 미국이 합의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도해 사드배치 관련 변화를 예상했다.
현재 사드시스템은 이미 초기 가동을 시작해 중단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사드배치 결정과정을 조사하고 국회동의절차를 추진하는 등 본격가동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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