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인공지능(AI) 기기 ‘누구’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3일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누구’ 판매량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국내 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3대 스마트디바이스에 포함된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시 후 지난 7개월간 ‘누구’를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말을 한 횟수가 1억 건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대화 건수도 50만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들이 ‘누구’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말을 거는 감성대화 사용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1달간 사용자들이 '누구'에게 '잘자~', '사랑해', '심심해', '고마워' 등의 감성단어들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에는 고객간 대화 내용은 출시 초기에는 음악 감상에 집중돼 있었지만, 분기마다 시행된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쇼핑·홈IoT·IPTV·프로야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58%로 늘어났다. 기존 서비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 이용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향후 ‘누구’와 금융·건설·유통 등 산업간 융합은 물론,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개방을 통한 중소·벤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1위 AI 기반 통합 서비스 허브’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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