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 전망 하락... "경기회복 아직 일러"
5월, 기업경기 전망 하락... "경기회복 아직 일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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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불안정성을 반영하듯 5월 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pixabay)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3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하던 5월 기업경기전망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3개월 만에 하락해 91.7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통상 5월은 내수에 대한 기대로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번 5월은 오히려 전달보다 감소했다. 휴일 증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정책 불확실성, 미국·중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4월 실적치는 한 달 만에 다시 90 아래로 떨어진 89.7을 기록해 2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9.3)·수출(93.6)·투자(95.0)·자금사정(96.1)·재고(105.3)·고용(100.5)·채산성(97.0) 등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이 재고과잉으로 부정적 답변을 의미한다.

한경연은 최근 한국은행·KDI·KERI 등 각종 기관에서 세계경제 회복 및 국내 수출 개선 등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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