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사 전환포기...'없던 일로'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포기...'없던 일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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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조기대선등의 변수로 지주사 전환을 포기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포기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회사성장 및 주주가치 최적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주회사 전환 여부를 검토했다.

앞서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권오현 부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어 지금으로서는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조기 대선이라는 큰 변수에 따라 일단 검토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전환은 지분율이 0.6%에 불과한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기소되어 재판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주전환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주사 전환 포기 배경에 대해 “철저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법률, 재무,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지주회사 전환이 당사의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전환 과정에서 여러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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