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KB국민카드가 미국 신용카드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KB금융그룹이 KB국민카드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는 미국 최대 한인가맹점 대상 신용카드 매입사인 'UMS'와 합작법인 설립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UMS 보유 가맹점 대상 금융 서비스 추진▲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매입 사업 확대▲현지 가맹점 대상 빅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UMS와 공동으로 'KB 디지털 랩'을 설립하기로 했다. 디지털 혁신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한 KB 디지털 랩은 KB국민카드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이용할 수 있다. 협업공간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연계한 핀테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모바일 등 디지털 기반의 기술력과 금융 노하우를 UMS의 현지 가맹점 데이터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가 올해 중점 전략 과제로 삼고 있는 해외 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신규 수익 기반의 지속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혁신성을 겸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