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눈에 띄는 실적...홀로 잘나가는 이유
'미래에셋생명' 눈에 띄는 실적...홀로 잘나가는 이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4.1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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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해지 종신보험 인기 덕분...손보사 손해율 개선이 실적 이끌어
▲ 손해보험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생명보험사 실적 와중에, 미래에셋생명만은 두드러진 호실적을 보여 그 이유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화재보험사의 실적 개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생명보험사는 손보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홀로 이익이 좋아진 이유도 주목된다.

■ 손해보험사 실적개선, 나아진 '손해율' 때문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주요 4사의 평균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49% 감소한 740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손해보험사 주요 6사의 평균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51% 급증한 944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덕택이다.

이에 대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회사는 이례적인 손해율(15.5%~38.1%)를 달성했다"며 "이 기간 고액 사고가 없었던 점도 한몫했다"라고 밝혔다.

손해율 개선이란 고객에게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된 돈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별로 봤을 때, 미래에셋생명 140억원(+228%), 한화생명 1440억원(-1%), 동양생명 550억원(-32.1%), 삼성생명 5280억원(-57.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부화재 1520억원(+73%), 삼성화재 4890억원(+72%), KB손보930억원(+63%), 현대해상 950억원(+51%), 메리츠화재 820억원(+33%), 한화손해보험 330억원(+15%) 순으로 집계됐다.

■ 미래에셋생명, 저해지 종신보험 덕분 '실적개선' 돋보여

주요 생명보험사 중엔 미래에셋생명의 실적이 눈에 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저해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는데, 전화채널 판매에서 반응이 좋아 대면확대로 채널을 넓혔다"며 "설계사 교육에도 힘쓴 덕분"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저해지 종신보험이 인기를 끈 것은 고객의 장기유지는 이끌면서도, 내는 보험료가 적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보험료는 기존에 비해 30% 낮게 책정하는 대신, 해지 환급금은 그대로 돌아가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중 사망보험에 속하는 보험이다. 보험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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