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이 오늘(14일) 결정된다.
14일 국민연금은 이날 투자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전날 저녁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과 국민연금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오후 6시부터 관련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오후 9시10분이 돼서야 마무리 됐다. 이후 에는 실무진들이 추가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국민연금이 50%를 출자전환하고 잔여분을 만기 연장하면 연장분에 대해서는 국책은행이 상환을 보장해줄 것을 제의했다.
투자위 결과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재조정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500억원 중 30%인 3887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반대 또는 기권 결정을 하게 되면 대우조선은 사실상 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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