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재실사' 국민연금 요구 '거절'
산은, '대우조선 재실사' 국민연금 요구 '거절'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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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산업은행이 국민연금의 '대우조선 재실사 요구'를 거절했다.

12일 산업은행은 국민연금의 재실사 요청에 대해 "대우조선의 긴급한 유동성 상황과 실사에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재실사를 추진하는 건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개별 채권자가 별도의 실사로 정상화 방안을 수립한 사례도 없었던 것을 볼때 형평성 면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11일 정용석 산은 구조조정부문 부행장과 만나 대우조선을 직접 실사해 채무재조정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채무 재조정 결정을 3개월 연기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산업은행은 이미 회계법인을 통해 객관적인 실사를 거쳤으며 추가적인 개별 실사를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자금사정을 고려할 때 추가 자금지원이 없다면 4월말~5월초 안에 부도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라며 "4월 중 반드시 결정이 나야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이 ‘P플랜’으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은행은 당초 대우조선이 자구적인 채무재조정에 실패하면 P플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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