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결국 '직무대행' 체제로...경영공백 현실화
수협은행 결국 '직무대행' 체제로...경영공백 현실화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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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화 수협은행 직무대행 (사진=수협은행)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수협은행이 결국 차기 행장 자리를 비워두고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12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수협은행은 임기를 마친 이원태 행장의 직무 대행으로 정만화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전날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에서도 50여일을 논쟁해온 차기 행장 인선을 매듭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은 이날 오전 여섯번째 행추위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늘(12일) 현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날 되도록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었지만 선정에 실패했다.

직무대행을 맡게 된 정 비상임이사는 1956년생으로 부산수산대 수산경영학과, 동의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부경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졸업한 후 1981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연수원장, 감사실장, 수산경제연구원장, 수협 중국 위해법인 유한공사 사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수협중앙회 상무 겸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로써 수협은행은 중앙회로부터 독립 출범한 첫 해에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수협중앙회 노조는 거세게 반발했다.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신사업 추진이나 미래 먹거리 발굴 에 집중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수협중앙회 조성현 노조위원장은 “행추위의 현명한 결정을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경영공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행추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행추위는 오는 20일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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