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론 펀드, 작년 10% 고수익...올해도 장밋빛
미국 뱅크론 펀드, 작년 10% 고수익...올해도 장밋빛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4.0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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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B급 채권에 투자, 360개 선별기업 분산 투자가 비법"
▲ 존 월딩 이스트스프링 뱅크론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채권형 상품중 미국 뱅크론 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B급, BB급 채권을 주로 담고 있는 미국 뱅크론 펀드는 우호적인 수요, 금리 상승환경, 견고한 신용상황, 낮은 부도율, 안정적인 신용지표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기에도 여전히 견고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일 뱅크론 펀드 출시 3주년을 맞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마련된 '이스트스프링 기자간담회'에서 존 월딩 이스트스프링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형 상품중 미국 뱅크론 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 "2016년 미 뱅크론 펀드 선방, 10% 수익"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을 때 '채권'을 선택한다. 하지만 안정성 뿐만 아니라 채권 투자로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국 뱅크론 채권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10%를 웃도는 성적을 내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수익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 1억5000만달러(한화 1,688억1,000만원)를 기록하던 미 뱅크론 펀드는 올해 초 6억달러(한화 6,752억4,000만원)로 불어났다.

이에 대해 이스트스프링 관계자는 "PB(프라이빗뱅커)들 사이에서 고수익 비법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업계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 "파산 비율 적은 BB~B급 기업 360개 분산투자가 비법" 

뱅크론 펀드는 미국의 저 신용등급 기업 대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기업의 파산 우려가 큰 지 여부가 중요하다. 그런점에서 미 뱅크론 펀드는 하이일드 상품에 비해 손실을 나타내는 디폴트 비율이 적다는 점이 고수익 비법으로 꼽힌다.

존월딩 매니저는 "해당 상품은 디폴트비율이 지난 1년간 1.4% 정도로 다른 상품(3.1%)에 비해 50%도 안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도 강점이다. 해당 상품은 새로운 채권을 편입할 때마다 BB, B급 가운데 고르고 골라 3분의 1의 기업을 엄격하게 선별한다. 그는 "이로써 360개 기업에 분산투자해 고수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뱅크론의 이자 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의 상승세도 펀드에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다. 그는 "지난 10일 기준 리보금리가 1.12%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30년 평균 3.76%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내년 2분기 2.1%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보금리란 영국금융시장에서 우량은행 간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로, 신용도 높은 은행끼리 대출 금리를 말한다.

해당 상품은 환헤지형, 환노출형, 달러예금 달러표시 뱅크론 3종류가 있다. 투자 판단과 투자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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