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돌대출 2조로 확대…6월부터 상호금융권도 취급
사잇돌대출 2조로 확대…6월부터 상호금융권도 취급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04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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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잇돌대출이 1조원 더 확대됐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정부가 중·저신용자를 내놓은 금리 10% 안팎의 중금리 서민대출인 사잇돌 대출의 총 공급규모가 2조원으로 확대된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상호금융권도 사잇돌 대출을 취급할 방침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공급 규모 확대를 골자로 한 '사잇돌 대출 확대 방안'를 통해 기존 1조원의 사잇돌대출 공급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대된 1조원은 은행이 4000억원, 저축은행 4000억원이다.

나머지 2000억원 규모의 사잇돌 대출은 오는 6월 13일부터 상호금융권이 새롭게 취급한다. 상호금융권은 금리 6-9%대의 은행과 14-19%대의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사이에서 금리 9-14%대 사잇돌 대출을 공급하게 된다.

사잇돌 대출은 중금리대출로써 대출 기한은 최대 5년이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며 1인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집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3일부터는 채무조정 졸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 14-19% 수준의 사잇돌대출 상품도 나온다.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저축은행이 담당하기로 했다.

신청대상은 연소득 요건이 12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이 800만원 이상이면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법원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완료한지 3년 이내인 사람이다.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과 채무조정 졸업자 사잇돌 대출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으며 둘 다 승인이 나면 본인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용도와 상환능력이 비교적 양호한데도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20%대 대출을 이용하던 중소득·중신용자에게 상호금융권 사잇돌 대출이 새로운 자금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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