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사리는 기업들, 10대 그룹 기부금 5000억이상 감소
몸 사리는 기업들, 10대 그룹 기부금 5000억이상 감소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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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의 기부금이 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사진=삼성, sk)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최순실 사태 여파로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작년 한 해 5000억원 이상 줄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9천748억원으로 전년의 1조256억원보다 5.2%(508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기업들이 기부금 제공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몸을 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소 폭으로 보면 한진그룹이 가장 높았다. 한진그룹의 기부금은 152억원으로 44.2% 급감했다. 포스코와 롯데그룹도 30.8%와 26.9%나 됐다.

그룹별 기부금은 삼성그룹이 4천703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보다 11.7%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1천53억원으로 두 번째에 많았다. 현대차그룹도 전년보다 6.2% 줄었다.

하지만 LG와 한화그룹의 기부금은 50% 이상 늘어났다. LG그룹의 기부금은 777억원으로 1년 새 50.6%나 크게 늘어났고 한화그룹의 기부금도 236억원으로 57.0%로 급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작년에 기부금을 25.6% 늘려 151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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