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시 임박...은행권 생체인증 다시 '꿈틀'
갤럭시S8 출시 임박...은행권 생체인증 다시 '꿈틀'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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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생체인증기술 한층 '업그레이드'
▲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8의 출시가 임박하자 은행권의 생체인증 시장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해 홍채인증 기술이 탑재된 갤럭시노트7의 출시와 함께 달아오르던 은행권 바이오인증 시장이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파사고로 한풀 꺽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갤럭시S8 출시가 임박하면서 금융권 생체 인증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 스마트폰 탑재한 인증 기술에 발맞추는 은행들

갤럭시S8이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권에서 홍채인증 열기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지난 갤럭시노트7 당시 내놨던 홍채인식을 서비스를 이번 갤럭시S8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의 통합인증센터에서도 홍채인증메뉴가 새롭게 들어왔다. 갤럭시S8의 홍채인증에 발맞춘 행보로 분석된다.

지문인식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진작에 활용돼 온 만큼 NH농협은행, 씨티은행,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은 모두 지문 인식을 이용한 모바일 은행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생체정보는 바로 ‘안면인식’이다. 애플이 하반기 내놓은 새로운 아이폰에 해당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과거 갤럭시S4에 안면인식 기능을 내놓은 바 있어 기술적으로도 현실성이 크다. 특히 안면인식과 홍채인증을 함께 하면 정확도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 확대되는 생체인증 활용도, 간편함과 보안성 둘 다 잡는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파사건으로 생체인증이 주춤하는 동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생체인증 활용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 비밀번호 대체를 넘어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기능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실제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체정보만으로 기존 공인인증서와 완전히 동일한 효력을 지니도록 했다. 모바일 앱에서의 자금 조회나 이체 등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가 전혀 필요 없으며 매년 갱신해야하는 불편도 없앴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양한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역시 ‘지문인증 금융서비스’를 통해 지문인증 만으로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가능도록 했다. 이를 이용하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가 필요 없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생체인증센터에서 지문정보를 등록하면 가능하다.

생체정보만으로 10자리 이상 다양한 숫자와 영문자들의 조합의 비밀번호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는 절차와 따로 준비가 필요한 보안카드 입력 절차가 생략되면서 고객 편의성은 더욱 커졌다.

더불어 생체인증은 보안성도 높다.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은행 업무를 위해 등록한 생체정보는 은행서버에 보관되지 않는다. 각 스마트폰 단말기에 있는 보안영역(Trust zone)에만 보관되기 때문에 해킹 위험에서 안전하다. 은행 서버가 해킹돼도 생체정보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더라도 새 단말기에서 새롭게 인증을 등록하면 기존 단말기의 인증정보는 삭제된다.

여기서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인식 성능 및 안전성을 시험하는 '모바일 기반 바이오인식 성능 및 위조 방어 식별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내년까지 2년간 총 7억원 규모로 실시할 방침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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