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규제많은 해외진출, 디지털로 쉬워진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규제많은 해외진출, 디지털로 쉬워진다"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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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4차산업혁명 "두렵다"
▲ 신한금융지주가 '2020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해외영업에 집중할 모양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지주 본점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개인적으로 두렵다”고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그는 “디지털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 고객과 직원 등 업종간의 제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진출시 디지털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금융업은 규제산업으로 은행이 해외에 진출해 채널(지점)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컸다. 단순히 업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1차적으로 당국과의 관계를 통해 라이센스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디지털은 당국의 제한이 거의 없어 채널 확보가 쉽다.

조 회장은 “현지의 통신·커머스 쪽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곳과 제휴해 그쪽에서의 플랫폼을 가지고 경쟁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해외 가운데 아시아권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가장 경쟁력이 있는 나라로 신한카드 등이 활발하게 뛰어든 인도네시아를 꼽았다. 반면 IMF 당시 사무소 철수를 감행했던 태국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국내보다는 해외 쪽에서 기회가 많다”며 “문화·언어차이로 성장 속도가 국내보다는 늦겠지만 전사적 지원을 통해 예전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리딩뱅크 자리를 노리고 있는 KB금융에 대해서는 “건전성도 (신한금융에)버금가고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효율성도 제고돼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금융 산업을 지탱해가는 좋은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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