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는 안돼"…美 항공사 고객 탑승 제지로 논란
"레깅스는 안돼"…美 항공사 고객 탑승 제지로 논란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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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사 직원이 규칙을 이유로 스판덱스 바지를 입은 고객들에게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 것을 강요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쫄바지 일종인 레깅스를 입은 10대 고객 2명의 기내 탑승을 막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깅스를 입은 10대 소녀 2명이 26일(현지시간) 오전 덴버 국제공항에서 미니에폴리스를 가려다가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직원으로부터 제지를 받고 탑승하지 못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현장에 있던 승객 샤넌 왓츠의 트위터에 따르면 항공사 여직원은 소녀들에게 스판텍스 차림으로 기내 탑승을 할 수 없다며 다른 옷으로 갈아 입거나 레깅스 위에 치마를 입을 것을 강요했다.

이들은 다른 옷을 가지고 있지 않아 결국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레깅스를 입은 다른 또 소녀는 백팩에서 치마를 꺼내 입은 후에야 탑승할 수 있었다.

이어 왓츠는 "항공사 여직원은 '나는 규칙을 정하지 않으며 그저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왓츠는 멕시코에서 여행차 덴버에 왔다가 해당 사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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