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니체 “책 쓰기는 자기 극복의 증거”
[30초 책읽기] 니체 “책 쓰기는 자기 극복의 증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2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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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조근호 지음 | 김영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책을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책 쓰기의 의미를 ‘자기 극복의 증거’라 설명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다. 독자보다 우위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함도 아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언가를 통해 자기를 극복했다는 일종의 증거다. 낡은 자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인간으로 탈피했다는 증거다. 나아가 같은 인간으로서 자기 극복을 이룬 본보기를 제시함으로써 누군가를 격려하고자 함이요. 겸허히 독자의 인생에 보탬이 되려는 봉사이기도 하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당신과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김영사.2017) 재인용.

책 쓰기가 과거 문학인들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풍경이 다르다. 자기계발서를 비롯해 시와 에세이 장르까지 일반인들도 일정 분량의 원고와 약간의 차별성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

책 쓰기로 인생을 역전하라고 권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도 어제와 다른 나, 자기 극복을 이룬 나 그리고 그 증거가 기록으로 남아 누군가에게 격려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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