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환전 적기라는데…알뜰 환전 가이드
지금이 환전 적기라는데…알뜰 환전 가이드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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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최저점 지나고 있어... 모바일 뱅크에서 신청해야 가장 저렴
▲ 연화 대비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앞으로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면서 지금이 환전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환율 최저점 찍었나…미 금리인상 다음날 소폭 오름세

17일 현재 환율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

연초 1200원대를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7일 오후 2시 기준 1132.70원까지 내려왔다. 엔화는 지난달 15일 996.72로 바닥을 친 후 17일 오후 2시 기준 998.46으로 아직 1000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745.67원까지 치솟았던 파운드화 가치는 1300원대로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 위안화 역시 지난달 175.16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164.56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이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금이 환전의 적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미 미국의 금리 조정이 시장에 선반영 돼 앞으로 환율이 크게 오르거나 할 걱정은 없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환율은 단순히 금리 조정의 영향만을 받는 것은 아니다.

■ 환전은 모바일 뱅크에서 신청해야 가장 저렴

환전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수수료가 적게 든다.

신한은행의 ‘써니뱅크’에서는 타은행 고객도 비회원도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로그인을 한 고객에 한해 주요통화(달러·엔·유로) 90%, 기타통화 50%의 환율우대로 비회원보다 높은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1일 최대금액은 USD 300-원화 100만원상당이다. 외화수령은 공항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ATM이나 창구에서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역시 모바일뱅크 앱인 ‘리브’에서 외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시 주요국 90%,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인천공항지점 입찰에서 떨어져 인천공항에 입점돼 있지 않다. 공항내 KEB하나은행에 위탁해 환전을 해주나 약간의 제약이 있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하는 것이 낫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 ‘온국민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비통합회원의 경우 위비톡의 더보기 메뉴를 이용해 환전 신청을 하면 환율 우대율이 주요통화 70%에서 90%로, 기타통화 30%에서 50%로 늘어난다.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주민등록번호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환전금액은 USD100-100만원 상당액만 가능하며 이상의 금액은 모바일 뱅크가 아닌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 앱에서 이용해야 한다. 신청한 외환은 지정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3개월까지 수령날짜 지정이 가능하다.

모바일뱅크 환율의 공통점은 모두 신청일 당일 수령은 불가능하다. 급하게 환전이 필요하다해도 다음날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하루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한다. 외화 수령은 본인만 가능하며 신분증은 필수다.

또한 외환 신청을 하면 가상계좌에 원화를 입금해야 하는데 신청 후 30분내로 입금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신청한 날짜에 부득이 하게 외환을 찾으러 가지 못해도 걱정 없다. 고객이 찾으러 가지 않은 외환은 일주일-한 달 후 자동환매 돼 통장으로 들어온다.

은행관계자는 “은행마다 적용되는 고시환율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우대환율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바꾸고자 하는 외환을 어느 은행에서 가장 저렴하게 환전해주는지 직접 확인하면 돈을 좀 더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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