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절반 이상을 차지한 여성직원, 임원급엔 5%미만…유리천장 여전
사원 절반 이상을 차지한 여성직원, 임원급엔 5%미만…유리천장 여전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3.1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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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직원에 대한 유리 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대다수의 기업이 과반수 이상의 여성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나 여성임원 비율은 5%미만인 곳이 가장 많았다.

17일 취업 포털 업체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인사담당자 342명을 대상으로 ‘여성 고용 및 복지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4.4%가 ‘여성보다 남성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성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라는 의견이 6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및 직무의 특성상 남성이 더 유리해서’가 22.4%, ‘여직원들의 잦은 퇴사 때문에’ 9.2%, ‘남성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져서’ 5.9% 순이었다.

회사 내 여성 근로자 비율에 대해 질문하자 ‘10명 중 5명 이상(38.9%)’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명 중 3명(27.8%)’, ‘10명 중 1명(16.7%)’, ‘10명 중 2명(11.1%)’, ‘10명 중 4명(5.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 10곳 중 4곳은 과반수 이상 직원이 여성인 것이다.

반면 여성 관리자 비율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38.9%가 ‘5%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31% 이상(27.8%)’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으나 여성 근로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어 ‘6%~10%(16.7%)’, ‘11%~20%(13.5%)’, ‘21%~30%(3.2%)’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여직원 복지제도는 무엇이 있는가(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출산휴가’라는 답변이 19.9%로 가장 많았으며 ‘여직원 복지는 따로 없다’는 의견도 16.7%나 됐다. 이밖에 ‘육아휴직(16.1%)’, ‘탄력 근무제(12.2%)’, ‘정시 퇴근제(10.9%)’, ‘보육비 지원(6.9%)’, ‘여성 휴게실(5.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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