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리면 세무조사" 정부 치킨값 인상에 '초강수'
"가격 올리면 세무조사" 정부 치킨값 인상에 '초강수'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3.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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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생닭 산지가격은 떨어지는데 치킨 업계가 가격 인상을 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산지 고기용 닭은 1㎏당 2590원에 거래됐다. 조류독감 파장이 일단락되자 지난 3일(2590원)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원재료인 닭고기 값이 올랐다며 치킨 소매가격을 인상하려던 프렌차이즈 업계는 인상 명분을 잃은 처지가 됐다. 

조류독감 여파로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치킨 가격을 10% 인상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닭고기 원가가 치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이에 지난 12일 농식품부는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에 국세청 세무조사, 공정위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치킨 가격 인상 요인이 없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가격을 올리면 부당이득을 취한 것은 아닌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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