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개가 짖어도 코끼리는 묵묵히 걸어간다”
[책속의 명문장] “개가 짖어도 코끼리는 묵묵히 걸어간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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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삶을 안다는 것>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성공한 이들 주변에 으레 자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성공을 시샘하는 이들이다. 미국 최고 여성 금융 전문가이자 에미상 2회 수상자인 수지 오먼도 시샘에 시달려 스트레스와 극심한 불안증세를 겪었다.

힘겨워하던 어느 날 인도 출신의 한 스승으로부터 조언을 듣고 평안해지는 법을 터득한다. 바로 “개가 짖어도 코끼리는 묵묵히 걸어간다”는 말이다. 무슨 뜻일까.

코끼리는 수백 ㎞ 떨어진 폭풍우도 감지한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저주파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력이 발달했는데, 코끼리는 잡스러운 개 짖는 소리를 듣고도 묵묵히 걸어간다. 한마디로 각자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외부의 비판, 경쟁자들, 악질 상상, 자신을 깎아내리는 동료 등의 존재를 무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 삶을 안다는 것>(이엘북스.2016)에 실린 이야기다. 코끼리의 한 걸음에는 그만한 무게와 우직함이 필요하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윤리가 필요하지만, 그것인 나를 갉아먹을 정도라면 “당신은 개를 길들일 수 없지만, 무시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는 수지 오먼의 조언을 새겨두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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