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조기대선까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진웅섭 금감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직후 원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진 원장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 결정한 직후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 선거까지 발생할 국정공백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이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중국과의 사드갈등, 미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중"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탄핵 선고가 시장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진 원장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과 같은 경제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정책 대응에 실패하면 부정적 영향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다"며 "저소득층, 다중채무자를 위한 채무부담 완화대책과 기업 구조조정 대책 역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가능성이 치솟고 있는 3월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해 금융사의 금리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취약 금융사에 대해서는 필요시 자본 확충과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등 선제적 관리를 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상황과 외국인 투자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CRO 간담회를 열어 금융사 리스크 관리도 촘촘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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