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임원 사표 수리
KEB하나은행 '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임원 사표 수리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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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임원의 사표가 수리됐다. (사진=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인사청탁으로 임원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안고 있는 KEB하나은행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전날 저녁 인사청탁과 관련된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은행 측은 이날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에서 이 본부장을 면직시킨지 이틀만의 일이다.

이 본부장이 애초 해명과는 달리 최순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리더십이 결함을 가져 정상적인 본부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노조의 반발도 거셌다.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7일 이상화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작년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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