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슈퍼푸드? '국내산과 차이 없어'... 아마씨드는 카드늄 검출도
영양만점 슈퍼푸드? '국내산과 차이 없어'... 아마씨드는 카드늄 검출도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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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수입 곡물이 국산 곡물 보다 영양분이 높다는 통설이 사실과 다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높은 영양분 덕에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수입곡물의 영양분이 국산곡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국산 및 수입산 곡물류 8종(42개)에 대한 성분실험을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수입 곡물이 국산 곡물 보다 영양분이 높다는 통설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서리태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각각 24g, 17g으로 수입산 렌틸콩과 유사했다. 수입산 아마씨드의 오메가지방산 함량도 25g으로 국산 들깨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수입 곡물 소비는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아마씨드 수입량은 2013년 921톤에서 작년 9281톤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치아씨드, 햄프씨드 등 기타 씨앗류의 수입량도 3배 이상 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부 수입산 곡물 판매 광고에서 전혀 다른 식품군의 영양성분을 비교하고 있다"며 "수입산 곡물의 영양성분이 다른 식품보다 훨씬 뛰어난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곡물 중 하나인 아마씨드 제품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곡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도 이뤄지지 않아 과다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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