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도 뛴다, 탐앤탐스 라떼 500원 ↑…스타벅스·투썸·엔제리너스는?
커피값도 뛴다, 탐앤탐스 라떼 500원 ↑…스타벅스·투썸·엔제리너스는?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2.0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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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앤탐스가 커피값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에 거피값 상승바람이 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국내 생활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탐앤탐스가 커피가격을 올렸다. 이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인상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 2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라떼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각각 300원, 500원씩 올랐다.

탐앤탐스는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이 상승하며 점주 매출 보전 조치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탐앤탐스는 2014년 2월에도 커피류를 200원, 라떼류를 300원 인상한 바 있다.

국제 원두가격도 치솟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지난해 초 106.74센트에 불과했던 국제 평균 원두가격은 지난달 초 140센트까지 약 30% 급등했다. 전세계 커피 원두 평균가격은 지난해에도 30%가량 올랐다.

이에 비슷한 환경에 놓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업체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다. 미국 스타벅스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격상승에 나섰다. 중국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가격을 상향조정했다. 반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이후 가격을 동결한 상황이다.

국내 대형 커피 브랜드가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1위 업체인 스타벅스까지 값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도 우후죽순 가격인상에 나설 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과 엔제리너스를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입장이지만 가격 인상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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