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관 따로 유관기관 따로 그만…금융위,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책기관 따로 유관기관 따로 그만…금융위,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0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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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원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위는 8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권 핀테크 지원기관 간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사업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2015년 3월 설립 이후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담과 데모데이 개최 등을 진행해왔다.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교육과 투자, 해외진출 지원 과 같은 기능 강화를 요구받고 있지만 조직과 예산 문제로 지원에 한계가 존재했다.

게다가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 하나은행의 1Q랩, KB금융의 핀테크허브센터 등 금융사들의 핀테크 지원프로그램과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및 유관기관의 지원프로그램이 따로 운영되다 보니 연계지원과 정보공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위는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원기관 간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핀테크 지원센터와 참여기관 간에 협력 MOU를 체결해 보육·성장과 투자, 교육, 해외진출 등 4대 분야별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또 핀테크 통합포털에 참여기관들의 지원프로그램을 함께 게시하고 지원정보 종합창구를 구축한다.

아울러 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우수·중견기업 위주로 열던 핀테크 데모데이를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핀테크 지원 관련 모든 기관 정보와 내용, 연락처를 일괄 검색할 수 있도록 핀테크 통합포털을 개편한다.

이 외에도 투자 연계기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 육성프로그램에 핀테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부와 업계가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핀테크 창업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핀테크 인지도도 개선됐다"며 "성장을 시작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역량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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