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4조' 시장 본격진입
네이버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4조' 시장 본격진입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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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네이버가 KT에 이어 두 번째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IT 인프라 운영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보안 기술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공공 대상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가능해졌다. 기존 일반 이용자 중심의 포털 서비스에서 나아가 기업용(B2B) 시장도 노린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추세이다. 시장형성 단계인 국내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4조2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선 KT가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고 업계 선두인 아마존(AWS)과 MS 등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그간 기업용 시장에선 영향력이 전무했던 만큼,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웍스모바일 등 기업용 솔루션을 얹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부가 고시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필수요건을 보면 데이터센터 내 공공을 위한 별도의 물리적 공간이 필수적이다. 이미 네이버는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공공 시장 진입 여건이 충분하다.

네이버는 국내 시장 외에도 아마존과 MS가 지배하고 있는 해외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국제 클라우드 표준 인증인 'CSA STAR'을 획득해 MS, 구글 등과 같은 보안 등급을 확보했다.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최초다. 이미 일본에서는 클라우드기반 기업형 협업서비스인 ‘라인웍스’로 도쿄해상화재보험, 이도무(IDOM) 등 여러 업체들과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게 되면 그간 네이버, 라인, 스노우 등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서비스, 기술, 인프라 역량과 성공 경험을 시장에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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