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이용자 절반이상이 '대출금리 갈아타기'
P2P금융 이용자 절반이상이 '대출금리 갈아타기'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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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P대출 이용고객 설문조사 (그래프=에잇퍼센트)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P2P 대출 이용자 절반이상이 이미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 P2P 대출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P2P 신용대출 업체 에잇퍼센트(8PERCENT)는 28일 자사 신용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주된 대출용도(이하 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서 대환대출을 꼽은 응답자는 58.4%로 집계됐다. 이어 생활자금 32.9%, 사업자금 16.8% 순이었다.

에잇퍼센트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대출금리는 평균 20.5%에서 11.3%로 9.2%포인트 낮아졌다. 기존에 대출을 이용한 2·3금융 기관은 카드론(45.2%), 저축은행(33%), 캐피탈(22.4%), 대부(13.9%) 등이었다.

에잇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P2P 금융은 100% 온라인으로 지점, 인력의 운영비용이 최소하되고 자금 수요-공급을 즉각 매칭해 자본 재고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이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대출자의 직업군은 회사원이 66.1%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17.7%), 공무원·공기업(9%), 프리랜서(5.1%), 기타(2.1%)가 뒤를 이었다.

이는 실질소득 및 현금흐름에 주목하는 P2P대출의 특성 때문에 보험설계사, 학원 강사, 딜러 등 프리랜서 직군의 이용이 일정 부분을 차지한 영향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P2P대출의 장점으로 비대면ㆍ무방문 편의(66.3%), 합리적인 대출금리(38.1%), 간편한 서류 접수(29.3%) 등을 꼽았다.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20.1%)와 원하는 대출한도(8.8%)에 대한 좋은 평가도 이어졌다.

아쉬운 점으로는 현행 개인신용 대출한도(3000만원) 상향(44.2%), 최장 36개월인 만기 연장(31.1%), 원금만기상환 방식 도입(30.7%) 등이 답변으로 나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1년 동안 에잇퍼센트를 통해 P2P신용 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3.5%(29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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