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지난해 G5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LG전자가 기존의 모듈형폰을 과감히 버리고 확 바뀐 스마트폰 G6를 선보였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6를 공개했다. 기존 업체들의 기술에 맞서 고스펙으로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G5는 특정부품을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부분적 모듈기능과 분리형 배터리를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지만 1조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회심작으로 내놓은 G6는 배터리 일체형으로 모듈형 폰을 과감히 버렸다.
G6는 화면 디스플레이에 집중했다. 디스플레이 옆 테두리를 줄이고 화면을 꽉 차게 만들었다. 이같이 넓어진 화면을 정사각형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용자환경도 지원한다. 더불어 최고등급 IP68를 받은 방수·방진 기능은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m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게 했다.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아직 영어로만 인식할 수 있지만, 구글이 올해 한국어 서비스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가칭)와 애플 '시리'에 대한 '맞불' 전략이다.
엘지전자는 G6를 3월10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출고가는 89만98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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