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는 '안전자산' 투자선호...'예적금' 1위
1인가구는 '안전자산' 투자선호...'예적금' 1위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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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인가구 중 60%가 예적금으로 자산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국내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이 40대 이하로 집계됐다. 또한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했다.

23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7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40대 이하가 전체 1인가구 중 52.5%를 차지했다.

거주 유형은 반전세를 포함한 전·월세가 82.8%로 가장 많았다.

또한 1인가구 임에도 주택구입자금과 노후자금에 관심이 높았는데 주로 안전자산에 투자하며 자산을 관리했다. 예적금이 59.2%로 가장 많았고 입출식계좌가 17.5%, 보험은 9.6%, 주식·선물·옵션은 8.6%에 그쳤다.

대출 보유율은 42.5%로 높았다. 대출금 중 절반은 주거비로 쓰고 있었다.

카드 혜택도 유용하게 쓰는 편이었다. 10명 중 4명이 외식이나 쇼핑, 편의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타드에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1인가구 생활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자유로운 생활과 의사결정(84.4%)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10명 중 7명은 ‘향후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 생각’이라고도 답했다. 여성(63.1%)이 남성(39.3%)보다 혼자 살 생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는 2035년 국내 1인 가구가 760만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예구 연구위원은 "1인 가구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새로운 소비대상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성에 따른 다양한 고객군 분류와 니즈에 맞는 영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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