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에 밀린 '수소차'도 지원 나선다
정부, 전기차에 밀린 '수소차'도 지원 나선다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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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모습 (사진=현대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전기자동차와 함께 차기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수소자동차의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식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수소 융합얼라이언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급확대 등 수소 융합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상설기구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의 문을 열었으나 높은 가격과 국내 충전소부족 및 관련정책 부재로 보급화에 실패했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수소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단은 수소차 보급 및 지원확대에 힘쓴다.

보급화에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충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소충전소 인프라구축에 집중한다.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출자회사 설립 및 충전소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수소차의 구매와 운행시 인센티브 강화,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을 저해 하는 다양한 규제 개선에도 힘쓴다. 

더불어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수소 유통구조와 적정 수소판매 가격 분석, 수소 관련 통계, 국제협력·표준 대응, 대국민 홍보 등도 도맡게 된다.

추진단 이사장에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선출됐다. 이 이사장은 수소 연관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열릴 수소차 시장에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연내 관련 로드맵을 확정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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