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화장품 수입불허1위...철저한 검역준비 필요
중국, '한국산' 화장품 수입불허1위...철저한 검역준비 필요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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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는 중국 화장품 수입불허 상위 5개국 중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자료= 중국질검총국 자료(2012~2016년 월별 데이터)를 기초로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정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 수입 불허건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검역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22일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2~2016년) 수입화장품 불허건수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수입 불허 건수로는 한국이 58건으로 1위였다. 이어 ▲호주 27건 ▲대만 25건 ▲프랑스 18건 ▲영국 13건 순이었다.

한국은 2013년 9건에서 2014년 검역이 강화되면서 31건으로 급증한 이후 2015년에는 26건으로 소폭 줄어들더니 2016년에는 58건으로 123%나 증가했다. 전체 불허 225건 중 25% 비율에 해당한다.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끌며 수출량이 늘어난 것도 일부 원인이다. 

5년간 한국 화장품 수입 불허의 최다 원인은 '제출서류 미비'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 수입 불허의 원인으로는 제출서류 미비가 가장 많았고 포장, 라벨링 불합격 미생물수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수입 불허 원인으로 제출서류 미비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중국 검역 당국은 같은 해 11월 '유효기간이 지난 수권서'를 검역 사항에 포함시키는 등 정부의 인증서, 등록증서 유무뿐만 아니라 증서의 유효기간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시 필요한 등록증서는 취득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유효기간이 지난 등록증서를 간간히 사용해 왔는데 최근 들어 이에 대한 검역이 엄격해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앞으로 통관 과정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수출제품은 생산단계부터 중국표준을 면밀히 숙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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