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매매 회전율을 뜻하는 '손바뀜 현상'이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에선 감소하고 코스닥 시장에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회전율은 247.15%, 코스닥시장은 539.55%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년 대비 39.84%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17.56%포인트 늘었다.
이는 지난해 1주당 각 시장별로 코스피 연 2.5회, 코스닥 5.4회의 매매가 이뤄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손바뀜 상위 종목 대부분은 각종 테마주가 차지했다. 코스피는 세우글로벌(+4141.13), 명문제약(+3570.38%), 성문전자(+2341.69%), 핫텍(+2309.21%) 등이 손바귐 상위 종목으로 확인됐다.
가령, 세우글로벌은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 테마주로 분류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빅텍(+5511.90%), 파인디앤씨(+4518.70%), 엘아이지이에스스팩(+4328.19%), 썬코어(+4092.99%), 오픈베이스(+3965.75%)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손바뀜 1위를 기록한 빅텍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적인 방산주다.
회전율이 높은 종목들이 주가 등락률도 높았다. 회전율 1000% 이상인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이 +48.12%, 코스닥시장이 +50.54%였다. 회전율 50% 미만 종목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3.34%, -6.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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