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신산업에 1000억 투자
정부, 에너지신산업에 1000억 투자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14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로 확대
▲ 제주도에 있는 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출처=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실증연구에 올해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산학연 연구개발(R&D)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에너지기술 실증연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에너지기술 사업화를 위해서는 발전소나 송배전망 등 전력·에너지망에 연결된 상태에서 개발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에너지 실증연구 투자규모는 444억원 줄었다.

산업부는 대형, 융복합 실증연구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신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40억원이 늘어난 1000억원을 올해 에너지기술 실증연구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실증연구에 집중한다.

실증산업 연구특성을 반영한 '에너지기술 실증연구 평가관리지침'을 재정하여 그동안 모호했던 실증사업 지원 규정 등을 명확히 한다. 이 지침에는 실증연구 인건비 의무비중(40%), 연구기간 확대(6개월→1년), 실증연구 과정에서 생긴 전기 판매 등 수익금의 지역 공익사업 활용, 실증연구 전담 지원조직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요 기술 분야별로 ‘실증연구 전략 로드맵’도 수립한다. 실증연구의 과거 이력, 현재 기술 달성도, 미래 투자방향 등을 모두 담을 예정이다.

신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공기업의 대규모 국내 시험시설을 활용하는 등 실증사이트 확보방안을 다변화하고 해외기관과 협력해 해외 실증의 기회도 넓힌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시장창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형 대규모 실증사업을 앞으로 에너지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여타 신산업분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