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외식업 경기가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6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업의 경기전망은 63.59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설연휴로 인한 외식소비 감소와 청탁금지법의 지속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출장음식서비스업(59.51), 치킨전문점(58.54)의 전망이 가장 나빴다. 기타 외국식(79.17)의 전망도 어두웠다.
지난해 4분기 외식 경기지수 역시 65.04로 전분기(67.51)보다 침체됐다. 청탁금지법, 달걀 가격 상승이 외식경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구내식당업이 3분기 74.23에서 4분기 69.46으로 가장 많이 침체됐다.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 업종도 전분기에 비해 뒷걸음질했다.
청탁금지법의 영향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출장 음식 서비스업의 매출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점업, 일반음식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외식업체 3000여곳을 대상으로 매출성장과 위축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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