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의 70% 이상이 연 20%대 고금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침체 때 부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 가운데 연 20%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대출액은 2조9000억원에 달했다. 72%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나 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은 중·저신용자(신용등급 4~7등급)를 주대상으로 한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개인 차주 99.5%가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중저신용자였다.
예보의 분석결과 저축은행은 4∼5등급 중신용자에 개인 신용대출을 했을때 얻는 대출마진(7∼8%)이 가장 컸다.
중신용자에 대해서는 신용도나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저신용자 대출은 일부 축소할 유인이 있는 셈이다.
예보 관계자는 "고위험 신용대출은 경기가 부진할 때 손실폭이 크고 대손충당금 부담도 커진다"며 "앞으로 저축은행의 대출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축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으로 대출금리 산정을 하지 않도록 다음 달 중으로 금리 관련 세부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저축은행이 금리가 20% 이상인 고위험 대출을 한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일반 대출보다 20% 더 쌓아야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