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개국 입국 비자 '잠정취소', 유학생·IT업계 종사자 불똥
미국 7개국 입국 비자 '잠정취소', 유학생·IT업계 종사자 불똥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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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비자를 잠정 취소했다. 이라크·이란·리비아·소말리아·수단·시리아·예멘 등이다.

2일 복수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7일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 비자를 '잠정 취소'한다는 공지를 내렸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었으나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소송을 진행 중인 보스톤 연방법원에 해당 공지가 증거자료로 제출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국무부 대변인은 1일 "국토안보부의 요청과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국무부는 7개 국가 국민의 비자를 '잠정' 취소한다"며 "행정명령 발동 기간 동안 해당 비자는 미국 입국에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에 입국한 이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국가와 국토안보부 장관의 판단 하에 국가 이익으로 간주되는 사례에 한해 비자를 복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자 취소 조치는 유학생, IT업계 종사자 등 합법적으로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들까지 위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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