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널뛰기한 동양생명, 3분기 최대 실적에서 적자 마감
작년 널뛰기한 동양생명, 3분기 최대 실적에서 적자 마감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7.0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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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페이퍼=박소현 기자]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파동으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로 한 해를 마감했다.

동양생명이 3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 감소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억원 손실을 보면서 적자전환됐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당기순이익 22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육류담보대출 파동 이후로 4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동양생명이 받은 육류담보대출 담보물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대출 잔액 3803억 중에서 2837억이 연체됐다. 결국 동양생명은 연체된 대출금 중 2662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했다.

이는 전체 대출 잔액 중에서 예상손실 금액을 70%로 가정해서 충당금을 쌓기로 한 조치로 풀이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육류담보대출 피해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 차원에서 먼저 자율 공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조4295억원이다.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58.1% 증가한 수치로 한 해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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