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서민들, 보금자리론 몰렸다
"내집마련" 서민들, 보금자리론 몰렸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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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고 19조...금리인상·심사강화 여파
▲ 보금자리론이 지난해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 (자료=주택금융공사)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는 정책금융상품 보금자리론이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대출 수요가 보금자리론으로 쏠린 까닭이다.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19조7460억원이다. 2004년 보금자리론이 공급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판매액이다.

금융당국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5월 비수도권으로 확대 적용하자 보금자리론 수요가 급증했다.

5월 8230억원이었던 판매액은 7월 1조8873억원으로 두배 넘게 뛰었고 8월에는 2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영향도 컸다. 서민 수요가 3%대 금리를 적용하는 시중은행에서 2%대로 대출을 해주는 보금자리론으로 옮겨갔다.

특히나 11월에는 월단위 역대 최고 규모인 2조9056억원이 공급됐다. 이어 12월에도 2조8142억원이 판매됐다.

주금공 관계자는 "특히 하반기에 보금자리론 수요가 빠르게 늘었지만 10월부터 자격 요건을 강화해 연말에는 서민층 위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9월말 누적 판매액이 연간 공급액 10조원을 돌파하자 대출요건을 한차례 강화한 바 있다. 담보 주택가격과 대출한도를 각각 최대 3억원과 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부부 합산 소득을 연 6000만원 이하 가구로 제한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취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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