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정보석-신동, 명절 연휴 안방극장 웃음 잡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정보석-신동, 명절 연휴 안방극장 웃음 잡았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30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보석과 신동이 웃음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팀과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제작진과 함께해 더욱 풍성해진 가운데, 타깃 정보석과 신동이 속수무책으로 몰카에 속아 넘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특히 생방송 도중 혀 짧은 소장님의 발음 폭격에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아 웃음을 참아낸 신동과 중학생들과의 친선경기에서 싸움을 벌이는 동생들의 모습에 조용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큰형님 정보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신영&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팀의 의뢰를 받아 신동&정보석의 몰카가 펼쳐졌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9%로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설 특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찾은 첫 번째 의뢰인은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팀. 사상 최대 인원의 의뢰인들은 넘치는 의욕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중학생 야구팀과 친선 경기가 시작되고, 팀 에이스 정보석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약속대로 포수 유태웅은 상대 타자에게 작전을 유출했고, 심판의 편파판정이 더해져 정보석은 속수무책으로 불리한 경기를 치렀다. 

특히 정보석은 중학생 선수로 둔갑한 코치에게 시원한 홈런을 맞고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에 성대현은 "나 중학생한테 홈런 맞는 거 처음 봤어!"라며 깐족거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이 쉬는 사이 심판은 계속 편파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정보석 "너무 편파적인 거 아닙니까"라며 심판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몰카 감독 이종원이 팀원들에게 '부상 지시'를 내렸다. 작전대로 서지석은 무릎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고, 뒤이어 심현섭까지 허리 부상을 당해 쓰러지자 정보석은 속상해했다. 무엇보다 다친 서지석을 위해 직접 붕대를 감아주고 난로까지 놓아주는 등 따뜻한 형의 모습을 보여준 정보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부상과 큰 점수 격차에 이종원과 박광수의 싸움이 벌어졌다. 급기야 심현섭까지 화를 내며 대기실을 나가자, 정보석은 "중학생들 앞에서 뭐 하자는 거야!"라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몰카의 하이라이트 대규모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고, 싸움을 말리려 뛰어나간 정보석에게 단원들은 헹가래를 선물해 몰카임을 알렸다. 

몰카 성공에 웃음 터진 동생들의 모습을 멍하게 쳐다보던 정보석은 아내까지 합심해 몰카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고 "누구를 믿고 삽니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다혈질적인 제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라며 몰카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몰카의 주인공은 제대한지 갓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신동. 신동의 환상의 파트너 김신영이 "제대 후에 방송 감이 돌아왔는지 궁금하다"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몰카를 의뢰한 것.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제작진과 콜라보로 진행한 이번 몰카는 가짜 송신소 이전 특집으로 김신영과 일일 DJ 신동이 함께 가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다. 

청취자는 윤종신과 김희철 단 두 사람뿐. 관객 없는 황량한 시골에서 라디오 생방송이 시작됐고, 몰카 비밀병기 송신소의 혀 짧은 소장님이 등장했다. 'ㅅ' 발음이 되지 않는 소장님의 발음 폭격에 신동은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아 웃음을 참았고, 소장님의 멘트를 다시 청취자들에게 전달하며 번역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소장님이 민망하지 않게, 그리고 청취자들을 위해 배려 있게 상황을 대처한 신동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생방송 중 할머니가 난입해 고구마를 전달했다. 신동은 당황했지만 오히려 방송에서 상황을 언급하는 등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작전인 에이프릴 진솔-채경이 게스트로 등장해 라이브 도중 음 이탈을 냈다. 신동은 깜짝 놀랐지만 금세 표정관리를 했고, 후배들이 난처해할까 재빨리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실수에 마음 아픈 진솔이 눈물을 쏟았고, 신동은 "둘이서 다 부르게 했는데 당연히 힘들지"라며 선배로써 공감하며 후배들을 걱정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김희철과 전화연결이 이어졌다. 신동은 김희철이 진솔의 음 이탈을 콕 집어 말하자 "음 이탈하면 희철씨잖아요~"라며 물귀신 작전으로 대적하며 후배들을 감싸는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희철의 등장과 함께 몰카임이 밝혀지자 신동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가짜 라디오 방송이라는 사실을 안 뒤에도 "이 스케줄 한 달 전에 들었는데?"라며 현실을 부정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설 특집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어느 때보다도 몰카를 준비한 이들의 팀워크가 빛난 편이었다. 정보석 편에서는 '조마조마' 팀원들과 심판, 중학생 야구팀의 완벽한 팀워크가, 신동 편에서는 DJ 김신영을 필두로 한 '정오의 희망곡' 제작진과 연기자 소장님, 에이프릴 진솔-채경의 흠잡을 데 없는 호흡이 성공 요인이었다. 

덕분에 정보석과 신동이 의심 한 번 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속아넘어가게 된 것. 갈수록 치밀하고 섬세한 작전으로 몰카 성공을 이끌며 큰 웃음을 안기고 있는 ‘은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