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피해경험…배송지연·물품훼손 등
택배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피해경험…배송지연·물품훼손 등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1.2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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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서비스 업체별 소비자 만족도 (표=한국소비자원)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택배이용자 10명 중 4명꼴로 이용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택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가 5점 만점에 3.97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이내에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체국 택배에 이어 CJ대한통운은 3.8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로젠택배 3.83점, 롯데택배(구 현대택배) 3.76점, 한진택배 3.74점을 기록했다.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3점이었다.

우체국택배는 이용절차와 직원서비스, 배송 가능 물품과 정보제공, 서비스 호감도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 만족도는 로젠택배가 가장 높았다.

한편, 조사대상의 25%에 해당하는 250명은 택배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체국택배 이용자들의 피해 경험률(18.0%)이 가장 낮았다. 그 뒤를 한진택배(23.0%), 롯데택배(25.0%), CJ대한통운(28.0%)가 이었다. 피해 경험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로젠택배(31.0%)로 택배 이용자 10명 중 3명 꼴로 피해를 입었다.

주요 피해 유형(중복응답)은 배송지연이 54.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물품 훼손·파손(44.8%), 배송물품 분실(25.2%), 오배송(21.2%)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으며 사업자들은 '정확한 배송시간 알림서비스', '콜센터 연장'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품질을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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