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60%, "은행에서 증권사로 갈아타고 파"
투자자 60%, "은행에서 증권사로 갈아타고 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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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투자자들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거래처를 변경하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투협, 자본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다수의 투자자들이 '직원의 전문성'을 이유로 은행에서 증권사로 거래처를 변경하고자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자본시장연구원에 의뢰한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분석’에 따르면 거래 금융회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희망 변경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은행에서 증권사로 변경’ 의향을 나타낸 응답률이 6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변경’ 의향은 5.7%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로의 변경 이유로는 ‘직원의 전문성 때문(4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자본시장연구원이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239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금융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응답비율은 ‘직원의 전문성’이 94.2%(복수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회사의 평판과 브랜드’(82.6%)가 다음을 이었다. ‘지점 접근성’(78.9%)이나 ‘기존 거래관계‘(78.4%), ’온라인 편리성‘ (69.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투자비중을 확대할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주식이 21.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주식형 펀드가 14.0%, 정기예금이 9.8%, 채권형펀드가 7.8%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조사에서 정기예금이 53.2%의 응답률로 1위를 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정수섭 금융투자협회 기획조사실장은 “정기예금 선호도는 크게 줄어든 반면 해외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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