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017년 금융투자업계의 과제로 투자자 자산 증식, 모험자본 공급을 꼽았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우리 산업이 수행해야 할 앞으로 역할 하나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자산관리자의 역할이고, 또 하나는 다양한 성장산업과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 투자 산업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먼저 자산운용은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한 수익률 재고를, 부동산 신탁 업계는 한단계 도약을 강조했다.
황 협회장은 "자산운용산업에 있어서 양적 성장에 비해 수익률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다"며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신탁 업계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종합부동산금융사로 성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생시장의 규제 완화도 지적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파생시장은 많은 규제로 위축돼 있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서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했던 영광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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