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브렉시트(영국 EU 탈퇴)로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자 영국 런던 등지에서 외국인 손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소매유통 전문 컨설팅업체 스프링보드에 따르면 영국 낮 12시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는 지난해에 비해 11.5% 늘었다고 외신은 이날 보도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최대 할인행사일이다. 영국의 박싱데이 매출은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중서부의 소매업체 600여 곳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뉴웨스트엔드컴퍼니는 박싱데이 당일 낮 12시 기준 쇼핑객의 수가 전년비 5% 늘었다고 밝혔다.
박싱데이 하루 동안 뉴웨스트엔드컴퍼니의 업체 600여곳의 매출은 총 5500만파운드(약 813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요우커들이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영국인들보다 다섯 배 이상을 지출한다.
반면 내년 영국의 박싱데이 전망은 어둡다. 부진한 물가상승률, 일부 지역의 사업용 재산세 인상, 생활 물가 상승, 인턴 급여 부담 증가가 문제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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