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부, 내년 예산 사상 최대 수준 993조
아베 정부, 내년 예산 사상 최대 수준 993조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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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일본 정부가 내년 예산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정했다.

23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일반 예산을 97조5000억엔(약 993조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일반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면서 재정 건전화는 더 멀어질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020년까지 국채 이자 비용 및 신규 국채 발행을 제외한 재정의 흑자 전환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아베 내각은 경제 팽창을 통한 예산 균형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베 내각은 올해 3차 추경예산안도 승인했다. 올해 초의 엔화 강세로 인해 부족했던 세입을 보충하기 위한 적자공채 17조5000억엔(한화 178조4,265억원) 발행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후 4년간 일본 정부는 총 20조엔(한화 203조9,160억원)을 넘는 추가 경정 예산을 집행했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100조2000억엔(한화 1,021조6,191억원)에 이르러, 3년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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