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8년만에 징병제 폐지한다...모병제 전환
대만 68년만에 징병제 폐지한다...모병제 전환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6.12.1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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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이 오는 2018년 징병제를 폐지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대만이 오는 2018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68년간 유지해 온 징병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펑스관 국방부장은 전날 열린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2018년 모병제 도입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의무 징집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중지 국방부 대변인은 “만약 자원입대 병력이 목표치에 달할 경우 2018년부터는 1993년 이전 출생자들도 군복무를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일부 병력에 대해 자원입대 희망자를 받기 시작했다.

한국과 달리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후 군복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만은 현재 병력 수요를 감안,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징집하고 있다. 

1994년 이후 출생자는 4개월의 군사훈련만 받고, 그 이전의 출생자는 육해공군 관계없이 1년 또는 그에 상응하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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