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빨간불?…아마존 항공화물 배송업체 파업
블랙프라이데이 빨간불?…아마존 항공화물 배송업체 파업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2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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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홀리데이 시즌'에서 험난한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아마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블랙프아이데이를 앞두고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항공배송 계약을 맺은 화물항공사가 파업에 들어가며 블랙프라이데이 배송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과 항공 배송 계약을 맺은 화물항공사 ABX에어의 조종사들이 아마존의 화물을 받지 않겠다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자체 운송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화물 기업들과 제휴, 자체적인 항공 배송 시스템을 만들었다. 하지만 해당 할공 화물기업의 조종사들은 아마존의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근로 환경이 열악해졌다고 지적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도 회사가 인원충원을 해주지 않고 오히려 연장근무에 따른 대체휴가 사용이나 연차휴가 사용을 막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파업은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5일)부터 시작됐다. 이어지는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사이버먼데이(28일), 크리스마스, 새해로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을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3년 기상악화로 인한 화물배송 지연사태를 경험한 후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마다 대형 물류창고를 만들어 항공배송과 지역 배달 회사와 최종 배달 회사의 역할 분담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공배송이 차질을 겪으면 연차적인 배송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UPS나 페덱스와 같은 다른 배송업체와도 계약하고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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