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부연구소와 함께 기술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산업은행, 정부연구소와 함께 기술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1.2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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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소·금융기관 선순환 협력 시스템 구축에 나서
▲ 산업은행이 박사급 우수인력이 포진된 정부출연연구소와 힘을 합쳐 자체 R&D인프라가 취약한 기업들을 복합 지원해 미래성장동력 기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사진=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산업은행이 우수기술 개발 기술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나 개발자금과 R&D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우수 핵심기술을 성장동력으로 하는 ‘기술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한 ‘중소기업 R&BD(Research&BusinessDevelopment) 전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출연연구소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기계연구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총 6곳이다.

기술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풍부한 정부출연연구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위탁 받아 온디멘드(On-Demand) 개발에 나선다. 동시에 산업은행은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해 기술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이 출연연구소 보유 기술을 이전 받거나,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사업화 할 경우 대출과 투자가 복합된 산업은행의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기술개발-이전-사업화에 걸쳐 기업-연구소-금융기관 간의 선순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출연연구소 및 금융기관 등이 운영하던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넘어 참여주체들의 공동참여를 통한 입체적 지원으로 윈윈(Win-Win) 상생모델을 구축하는 첫 시도이다.

산업은행은 프로그램 참여기업에게 지분투자, 전환사채투자, 금리우대 대출 등을 통해 1차로 500억원을 공급하며 향후 지원한도 및 참여 연구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필요시 재무구조개선, 해외진출전략 수립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종합적인 기술·자금·경영 자문도 진행한다.

주요산업의 저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박사급 우수인력이 포진된 정부출연연구소와 힘을 합쳐 자체 R&D인프라가 취약한 기업들을 복합 지원해 미래성장동력 기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조승현 부행장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업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정부출연연구소를 점차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융복합 기술 지원의 표준 플랫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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